1981년 5월 13일, 베드로 광장에서 폴란드 출신의 교황을 죽이려는 한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.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마리아께서 자신을 구하셨음을 알았습니다. 70일 후에 저격범, 알리 아그카가 종신형을 선고받았을 때, 교황은 감옥으로 가서 그를 방문했습니다. 교황이 감방에 들어서자 알리 아그카는 곧 그분의 손을 잡고 입을 맞췄습니다. 친구로서 서로를 바라보며 이탈리아어로 얘기를 나누는 이 유명한 사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. 마지막에 그들은 서로 포옹했고, 알리 아그카는 무릎을 꿇고 다시 한 번 교황의 손에 입을 맞췄습니다. 교황은 그곳에서 나온 뒤 신문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. "형제들이 얘기를 나누듯이 나는 그렇게 그와 함께 얘기를 나눴습니다. 나는 그를 용서했고, 그는 나의 신뢰를 받아들였습니다." 그 사진보다 덜 유명하긴 하지만 그만큼 감동적인 것이 또 있습니다.저격 직후에 알리 아그카의 터기인 어머니는 교황에게 편지를 한 통 썼습니다. "사랑하는 카롤 보이티야 교황님, 저는 당신께 용서를 청하는 늙은 여인입니다. 마음의 고통을 지닌 이 늙은이가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을 아주 좋지 않은 사건으로 다시 찾았습니다. 그 아이가 당신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.당신은 마음이 넓으시고, 저는 불쌍한 농사꾼 입니다. 제 아들 메흐메트 알리 아그카가 당신께 저지른 일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. 그를 위해 그리고 악에 빠진 모든 사람을 위해, 사람들의 도움과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용서를 청합니다." 이 겸손한 이슬람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의 이름으로 화해의 첫걸음을 떼어놓았던 것입니다.!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편지를 읽고 , 곧 답장을 써서 그 어머니를 바티칸으로 초대했습니다. 화해가 틀림없이 이루어졌음을 확증하는 의미로 그분은 그녀를 포옹하고 입을 맞췄습니다. 보십시오. 용서하는 사랑에는 틀림없이 일치가 생기지 않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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